고대 그리스 문명
고대 그리스는 고대 시대(기원전 800년경)부터 크게 잡으면 주후 5세기까지를 지칭하고, 보다 좁게는 알렉산더 대왕의 헬레니즘 제국 이전까지(기원전 4세기)를 말합니다.
가히 전 세계에 지울 수 없는 막대한 영향을 미친 엄청난 시기였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지금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러 철학과 문학, 문화 예술 등이 꽃 피었고 서방권의 문화가 기틀을 잡는 시기였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좁은 고대 그리스로 암흑시기가 지난 후 기원전 800년 경부터 알렉산더 대왕의 등장까지를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럽의 암흑시대
기원전 1200년대까지 그리스 지역에는 크레타 섬의 미노스 문명과 미케네 문명으로 대표되는 화려한 문명이 꽃을 피웠습니다. 이들 문명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에게 문명에 대해 정리한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암흑기가 기원전 1200년 이후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 본토와 지중해 해상을 장학하던 미케네 문명이 멸망한 것입니다. 그 원인을 추측하기로는 북쪽에서 침략해온 도리아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1200년 경부터 고대 그리스 문명이 다시 등장하는 800년 경까지 약 400년 동안을 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문명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인 사료가 보존된 것이 없어서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그리스 문명의 재등장
400 여 년의 긴 암흑시대가 지나고 다시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그리스 문명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지금의 서양 문화가 존재하게 된 이유이고 전 세계의 문화를 여전히 이끌고 있는 것을 볼 때 당시 그리스 문명의 영향력이 어떠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1) 도시 국가의 출현
고대 그리스는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반도 지역과 섬 지형인 크레타, 로도스, 키클라데스 제도를 포함한 수많은 섬으로 구성된 지중해 동부에 위치했습니다. 그리스 본토는 대부분 산악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통합적인 거대한 제국이 등장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각 도시 별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 형태인 폴리스가 발전했습니다.
폴리스는 그리스 문명을 형성하여 독립 도시 국가의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각 도시 국가는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트, 테베를 포함하여 주목할만한 사례와 함께 자체 정부, 법률 및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강력했던 국가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였습니다. 아테네는 그리스 철학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철학자와 종교, 문화, 예술을 꽃 피웠습니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예술품과 파르테논 신전으로 대표되는 거대 건축물들을 남겼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탄생시켰습니다.
스파르타는 아테네와 여러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도시국가였습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라고도 할 수 있는 군사 독재를 표방했습니다. 소수의 엘리트인 완전 시민이 다수의 노예들을 다스리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엘리트 주의와 강력한 군사 문화를 꽃 피웠습니다.
2) 민주주의와 정부
고대 그리스는 아테네를 필두로 하여 민주주의의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아테네 민주주의는 기원전 5세기 경에 등장하여 의회, 500인 위원회, 법원에 참여한 성인 남성 시민에게 정치적 권력을 부여했습니다. 다른 도시 국가들은 과두제, 참주제, 군주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정부를 가졌습니다.
아테네 역치 최초에는 군주제였으나 폭정에 지쳐 왕을 몰아내게 되었고, 일부 귀족이 다스리는 과두정을 고쳐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정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민주주의 제도가 최초로 아테네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아테네는 민주주의의 발상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특징적인 제도로 도편추방제가 있었습니다. 깨어진 도자기에 추방할 사람의 이름을 써서 투표하던 방식으로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 사회의 위협이 되는 인물을 10년 동안 추방하는 제도였습니다. 추후에는 정적 제거하는 성격을 띄게 되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됩니다.
3) 철학 및 지적 업적
그리스 철학, 과학 및 지적 추구는 서양 사상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스 철학은 크게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는 만물의 근원을 물로 보았던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세계 근원을 하나로 보는 일원론을 주장했습니다. 이후에는 데모크리토스를 필두로한 다원론이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피타고라스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출현은 아테네 철학의 큰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당시 아테네는 수사학이 발달했는데 소피스트들이 출현하여 웅변술 등이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변질되어 소피스트의 궤변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소크라테스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것을 모든 것의 시작점이라 주장하며 소피스트들을 비판했습니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의 영향력은 지금까지 여러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시 그리스 철학자들은 지금의 수학, 천문학, 의학 및 기타 분야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
4) 문학, 드라마, 올림픽
고대 그리스 문학은 번성하여 서사시, 희곡,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역사적 작품을 생산했습니다. 호머의 서사시인 일리야드와 오디세이는 상징적인 예입니다. 그리스 드라마는 기원전 5세기에 등장했으며 Aeschylus, Sophocles, Euripides와 같은 극작가의 비극을 특징으로 합니다. 아리스토파네스가 이끄는 코미디는 사회적, 정치적 논평을 제공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의 성취에 대한 증거로 다른 운동 경기 중에서도 신체적 기량을 축하하고 올림픽 게임을 열었습니다. 올림피아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 게임은 신에게 경의를 표하고 평화로운 경쟁에서 도시 국가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게임에는 달리기, 레슬링, 전차 경주, 원반 던지기와 같은 이벤트가 포함되었습니다.
5) 예술, 건축 및 조각
그리스 예술과 건축은 균형, 조화, 이상적인 아름다움 추구를 특징으로 하는 비범한 높이에 도달했습니다. 이 건축물은 고전 질서의 원칙을 구현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웅장한 사원을 보여주었습니다. 독립된 조각상이든 구호 작품이든 간에 조각은 자연주의와 이상주의로 인간의 형태를 포착했으며, 올림피아의 제우스 동상과 밀로의 비너스와 같은 걸작이 그 예입니다.
6) 전쟁과 군사
고대 그리스는 수많은 전쟁과 분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큰 전환점을 가져온 것이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9-449년)이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을 통해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페르시아 제국에 대항하여 싸웠고, 마라톤, 테르모필레, 플라타이아 전투에서 그리스의 승리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년)이 발발하여 아테네와 스파르타 및 동맹국의 전쟁은 그리스 도시 국가를 약화시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북쪽 국가였던 마케도니아가 주역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대왕 치하에서 마케도니아는 거대한 헬레니즘 제국을 완성하게 됩니다.
3. 알렉산더 대왕과 헬레니즘 시대로 전환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에서 이집트, 극동으로는 인도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을 정복하여 그리스 문화와 헬레니즘의 영향을 퍼뜨렸습니다.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323-31년)에는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문화가 융합되어 과학, 예술, 철학 및 무역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은 실제적으로 유럽 국가가 근동 지역을 넘어 동방에까지 영향력을 끼친 사건으로 오늘 날 세계 구도의 기틀을 완성한 사건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산은 정치, 철학, 문학, 예술 및 과학 영역에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의 공헌은 서구 문명의 과정을 형성했으며 계속해서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